따뜻한 겨울로 행사 물량 20% 증가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현대백화점이 압구정본점을 시작으로 해외패션 브랜드의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역대 최대 규모인 1000억원어치의 물량이 쏟아진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압구정본점에서 '해외패션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제롬드레이퓌스, 낸시곤잘레스, 아.테스토니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1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이월 상품을 30~60% 할인 판매하는 행사다. 130여개의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역대 최대인 1000억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따뜻한 겨울로 인해 해외패션 브랜드의 겨울 시즌 재고가 예년보다 많이 남아있어 브랜드별로 물량을 10~20% 가량 늘린 것이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목동점 2층 행사장에서는 '수입의류 초대전'을 진행한다. 비비안웨스트우드, 페트레이, 오일릴리 등의 브랜드가 참여해 이월 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는 일 년에 두 번 열리는 '현대 해외패션 블랙프라이데이'를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주요 브랜드는 끌로에, 멀버리, 질샌더, 에트로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3월 초까지 대구점, 목동점, 신촌점, 부산점, 울산점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수입 브랜드들의 재고 소진을 지원하고 고객들의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품권 사은행사 등의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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