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부문(MC사업본부)의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14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도 35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6일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LG전자의 4분기 매출은 14조7819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11.8%,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 (마이너스) 35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1·2분기에는 5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뒀던 LG전자는 3분기에 2800억원대로 줄었고, 4분기에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적자의 주 요인은 MC사업본부의 부진으로 분석된다.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부터 6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지난해 3분기에는 2조517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도 436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G5 부진의 여파가 이어졌고 새로 출격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도 힘을 쓰지 못하면서 적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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