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자율주행과 전기자동차가 올해에도 CES(가전전시회)의 핵심테마로 부상하며 이에대한 주식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신증권의 박강호, 정연우, 박양주 연구원은 7일 '자율주행과 전기자동차 금년에도 핵심 테마'라는 주제의 보고서를 통해 "올해 자율주행 적용 확대의 수혜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7년 CES의 관심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전기자동차로 요약된다. 전통적인 IT 제품인 TV, 스마트폰, 가전 중심의 신기술과 신제품의 전시 보다 신성장 분야로 평가되는 전기자동차 관련 신사업과 신기술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삼성전자가 하만 기업 인수를 통해 전장부품 사업에 진출했고, LG전자도 통합솔루션 부품 공급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애플과 구글은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운영체제(OS), 다양한 앱 및 스마트 기기 시장을 확보한 생태계 우위로 자율주행의 초기 시장을 선점하려는 노력을 진행 중이다.
게다가 한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신사업 민관협의회에서 전기, 자율차 산업을 4차 산업혁명의 중추적인 성장 분야로 선정했다.
박강호, 정연우, 박양주 연구원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이번 CES의 화두인 자율주행에 대한 시장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자율주행의 여러가지 어플리케이션 중 카메라모듈과 레이다, 적외선 열화상센 서모듈, V2X 통신모듈, 차량용 반도체, ADAS 완제품 생산업체들이 자율주행 시장확대 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관련 기업으로는 ▲전장부품 분야의 LG전자, LG이노텍 ▲카메라모듈 분야의 세코닉스, 엠씨넥스, 옵트론텍 ▲레이다 분야는 에이스테크놀로지 ▲적외선 센서모듈 분야는 아이쓰리시스템, 트루윈 ▲V2X 분야는 켐트로닉스, MDS테크 ▲보안솔류션 부문은 한국정보인증 ▲차량용 반도체 분야는 유니퀘스트, 유니트론텍, 아이에이 ▲ADAS 분야는 피케이엘테크놀로지(비상장) 등을 꼽았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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