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9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증권사들의 전망치(컨센서스)를 1조원이나 넘어섰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증권사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인 8조2000억원을 무려 1조원이나 상회한 수치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9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6일 공시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9조원대에 올라선 것은 2013년 3분기 역대 최고치인 10조1600억원 이후 13분기 만이다. 이에따라 삼성전자의 작년 영업이익 합계는 29조2200억원으로 2015년 (26조4100억원)보다 10.64%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는 증권사들의 전망치를 넘어선 것이다. IBK투자증권과 HMC 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8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었다.
키움증권은 8조5400억원, KB증권(구 현대증권)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늘어난 8조5000억원으로 추정했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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