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신한금융투자는 6일 중소 콘크리트 파일 생산업체들이 공공 입찰 참가자격 제한 조치를 받으면서 동양파일의 공공기관 콘크리트 파일 납품 확대 기대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전날 중소기업청에서 확정 고시한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및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 대상품목 지정내역' 개정안에 따르면, 중소기업 경쟁 품목에서 콘크리트 파일이 지정 제외됐다. 지난해 17개 중소기업이 가격 담합 혐의로 적발되면서 2018년 9월 8일까지 2년간 공공 입찰 참가자격 제한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김현석 연구원은 "전체 콘크리트 파일 생산업체 총 22개 중에서 대기업(5개 업체) 을 제외한 17개 중소기업 전체가 실질적으로 납품이 불가능해졌다는 얘기"라며 "이번 개정안으로 대기업들은 제한 없이 관급시장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동양파일 역시 기대치를 상회하는 공공기관향 신규 매출 가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콘크리트 파일의 관급시장의 연간 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 수준"이라며 "현재 동양파일 주가는 2017년 예상 실적 기준 PER 4.6배 수준으로 저평가 매력도 높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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