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미래창조과학부가 사태 주범인 CF 감독 차은택씨(48)가 맡았던 문화융성담당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 자리를 법적으로 폐지한다.
미래부는 '창조경제 민관협의회 등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의 시행령을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 중 문화융성 담당 단장 자리를 폐지하는 내용으로 개정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주 내 내부 결제를 받아서 다음주 입법예고를 하고 빠르면 2월말께 시행령 개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래부가 마련중인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 대표 1명, 민간 인사 2명으로 구성됐던 창조경제추진단장 중 민간 측 인사가 1명으로 줄어든다.
부단장도 민간 쪽 1명을 없앤다. 단장과 부단장 자격 요건에 명시된 '문화'라는 단어도 삭제할 예정이다.
민관 협동 조직인 창조경제추진단은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할 목적으로 2014년 1월 출범했다. 현재 민간 단장은 두 자리 모두 공석이고, 정부 측 단장은 조봉환 전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이 맡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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