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쌍용자동차가 5세대 뉴 코란도 C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전면 디자인을 중심으로 신차 수준의 스타일 변경을 이뤄낸 게 특징이다. 판매가는 2243만~2649만원으로 가격 인상폭을 최대한 묶으며 경쟁력을 높였다.
이번 뉴 코란도 C를 통해 쌍용차는 정통 SUV의 이미지를 트렌디한 스타일로 새롭게 구현했다. 우선 전면 디자인은 역동적 볼륨감을 강조했다. 쌍용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에서 핵심으로 꼽히는 숄더윙 그릴은 헤드램프와 일체화된 선을 이뤘다. 하단부 에어인테이크 그릴은 방향지시등 및 안개등과 연결해 전면부에 통일성을 갖출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리어범퍼를 핵심 포인트로 한 후면 디자인은 역동성을 강화했다. 확장된 투톤 리어 범퍼는 오프로더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는 한편 듀얼 테일파이프와 어우러져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실내 공간은 소재와 패턴을 새롭게 적용했다. 스티어링휠은 운전자의 손에 밀착되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고 오디오, 크루즈 컨트롤 등 모든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버튼을 구성했다.
운전자 취향에 따라 6컬러 중 선택할 수 있는 슈퍼비전 클러스터는 실린더 타입의 크롬 몰딩으로 소재의 고급스러움을 강화했다.
안전기능도 눈에 띈다. 전방 세이프티 카메라가 경쟁 모델 중 최초로 신규 적용됐다. 확대 적용된 전후방 감지센서와 후방 카메라의 조합으로 주차 시나 저속주행 시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판매가는 ▲KX 2243만원 ▲RX(고급형~최고급형) 2565만~2713만원 ▲DX 2877만원 ▲익스트림 2649만원이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트림별로 10만~55만원 인상됐지만 주력 모델인 RX 고급형 모델의 가격 인상폭을 18만원 수준으로 묶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뉴 코란도 C를 '우리 가족 첫 번째 SUV'로 정의하고 가족의 행복한 여가와 안전한 이동에 적합한 SUV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에게 집중적으로 매력을 어필할 계획"이라며 "출시를 기념해 다채로운 고객 참여 이벤트와 프로모션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