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황재균(30)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고 MLB닷컴과 야후 스포츠 등이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MLB닷컴은 황재균의 포지션이 샌프란시스코가 필요로 하는 3루수라고 언급했다. 이어 황재균을 영입하면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3루수로 81경기를 뛴 누네즈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야후 스포츠도 샌프란시스코가 황재균을 영입하면 누네즈를 외야로 돌려 두 개 포지션을 강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3루 자원 보강이 필요한 샌프란시스코는 오프시즌 동안 베테랑 3루수 지미 롤린스와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롤린스는 올해 39살이다.
황재균은 KBO리그에서 열 시즌 동안 타율 0.285, 출루율 0.349, 장타율 0.433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롯데 자이언츠에서 스물여섯 개 홈런과 118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야후 스포츠는 버스터 포지의 보호, 헌터 펜스의 노쇠화, 브랜던 벨트의 잦은 부상 등의 이유로 샌프란시스코에 타선 보강이 필요하며 샌프란시스코가 오프시즌 동안 타자 영입을 추진했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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