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인적청산 반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3일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무례' 발언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인 비대위원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 의원이 당 의원들에게 인적 청산을 거부하는 입장을 담은 편지를 보낸 것과 관련해 "인간 인명진에 대해 무례한 일"이라며 "예의를 갖추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3일 입장자료를 통해 "아무리 생각해도 결례를 한 것은 없는 것 같다"면서 "전날 공개한 서신은 그동안의 과정과 경위를 동료의원들에게 설명하는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무례하다는 표현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인 위원장을 향해 "부디 국가와 국민, 새누리당을 위해 최소한의 품격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인 위원장은 이날 친박계 정갑윤 의원, 이인제 전 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과 회동하고 "인위적이고 독단적인 인민재판식 인적 청산이 절대 아니다"며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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