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얼굴 사진과 지문을 사전 등록을 하지 않아도 인천공항에서 자동출입국심사를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출국하기 위해서는 공항 출입국심사대를 거쳐야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출입국관리사무소는 3일 부터 이 같은 제도를 인천공항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동출입국 절차는 시범 운영을 거쳐 3월부터 전국 공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동 출입국 심사대를 통과하면 대면 심사를 위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이를 위한 사전 등록을 하기까지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출입국관리사무소는 경찰청이 보유한 만 19세 이상 국민의 지문정보를 전달 받아 절차를 대폭 생략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여권 사진 부분을 거꾸로 되도록 들고 판독기에 댄 다음 2~3초 정도 지나 문이 열리면 카메라를 향해 서서 두 번째 손가락을 지문 인식기에 대면 모든 절차가 끝난다.
현재 출국 인원의 15% 정도인 자동출입국 심사대 이용률은 제도 전면 시행 시 70%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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