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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생각하는 서울대병원…만족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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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중 1명정도…10점 만점에 '보통(4~6점)'이라고 평가

국민들이 생각하는 서울대병원…만족도는? ▲서울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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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 10명중 4명 정도(41.9%)는 서울대병원에 대해 '보통'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서울대학교병원의 역할 수행에 대한 평가를 보면 ▲매우 잘하고 있다(9~10점, 9.5%) ▲잘하고 있다(7~8점, 25.6%)로 긍정적 평가는 35.1%에 머물렀다. 보통(4~6점, 41.9%), 못하고 있다(0~3점, 14.1%), 모름·응답거절(8.7%) 순으로 나타났다. 10점 만점에 평균 점수는 5.7점으로 조사됐다.

국가중앙병원의 역할로 국민들은 '중증질환과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국민들은 '국가중앙병원'의 역할로 '중증질환과 희귀난치성질환 치료(8.4점)', '질병에 대한 연구 활동과 새로운 의료 기술 개발(8.2점)', '취약계층 지원과 국민의 질병예방과 재난 대응을 위한 공공의료 활동(8.1점)'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이 '취약계층 지원과 국민의 질병예방, 재난 대응을 위한 공공의료 활동'에 대해서는 8.1점으로 중요하다고 응답했는데 막상 서울대학교병원의 실제 이 항목에 대한 평가는 5.1점에 머물러 이상과 현실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중앙병원'으로 생각되는 병원으로 '서울대학교병원'을 꼽은 이들도 27.5%에 머물렀다.

윤영호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은 "국민들 27.5%만이 서울대학교병원을 국가중앙병원으로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현실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서울대학교병원은 다른 대형병원들과 경쟁구도에서 벗어나 국민들의 기대에 부족한 분야에 집중하면서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장기적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단장은 "정부와 국회는 서울대학교병원이 국민들께 봉사하고 희망을 줄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예산과 조직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번 조사는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이 한국갤럽연구소에 의뢰해 지난해 11월22일~30일까지 전국 20세 이상의 성인남녀 총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3%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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