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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공동장사시설' 건립 공청회 이번엔 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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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장사시설로부터 2㎞가량 떨어진 서수원 주민들 강력 반발하고 있어 공청회 개최여부 불투명

화성 '공동장사시설' 건립 공청회 이번엔 잘될까? 함백산메모리얼파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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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화성)=이영규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공동화장장 프로젝트인 '함백산메모리얼파크'(가칭) 건립을 위한 공청회를 이달 중 개최한다.

함백산메모리얼파크는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에 연면적 1만5533㎡ 규모로 화장로 13기와 봉안시설(2만6440기), 자연장지(3만8200기), 장례식장 6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화성ㆍ부천ㆍ안산ㆍ시흥ㆍ광명 등 5개 도내 지자체가 참여한다. 사업비는 총 1212억원이며 5개 지자체가 분담한다.

화성시는 공동장사시설이 지어지면 화장장이 없어 최대 20배가 넘는 비용을 지불하며 타 지역으로 원거리 화장을 해야 했던 300만 경기 서남부권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성시는 앞서 지난해 3월 공동장사시설이 들어서는 숙곡리에 대한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받았다.


화성시는 이어 지난해 12월29일 공동장사시설 건립에 따른 환경적 영향을 예측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를 바탕으로 공청회를 마련했다.


화성시는 이날 공청회에서 집진시설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시설 설치와 시설이 칠보산과 함백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는데다 건립부지로부터 피해를 주장하는 시민들과의 거리가 2km이상 떨어져 있어 환경적 피해 발생 가능성이 없다는 예측결과를 설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서수원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공청회는 무산됐다.


이광훈 화성시 전략사업담당관은 "이달 중 서수원 지역에서 2차 공청회를 개최하고, 안전한 장사시설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함백산메모리얼파크 건립으로 꼭 필요하지만 기피시설로 여겨지는 장사시설이 안전과 복지, 문화가 접목돼 시민 전 생애에 걸친 복지 인프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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