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미국 민간 우주 개발업체인 스페이스X가 폭발사고 후 4개월 만에 로켓 발사에 나선다.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오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북서쪽에 있는 샌타바버라 카운티의 밴던버그 공군기지에서 '팰컨 9'로켓을 발사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페이스X의 팰컨 9 로켓은 작년 9월1일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엔진가동 시험 도중 폭발했다. 조사단은 로켓 내 액체 헬륨을 저장하는 탱크 3개 중 1개가 고장 나 전례 없는 폭발을 유발했다고 결론 내렸다.
스페이스X는 현재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발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팰컨 9 로켓 발사에는 스페이스X가 계약한 위성통신 기업 이리듐의 70여 개 통신 위성 중 10개가 탑재된다.
스페이스X는 재발사에 성공하면 케이프커내버럴 기지에서 이달 말께 무인 화물선 '드래건'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낸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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