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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개혁보수, 새해 맞아 민생·안보 행보로 주도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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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정규직 최저임금 문제, 전향적 접근"…유승민 "안보는 정통보수, 경제는 개혁정책"

새누리-개혁보수, 새해 맞아 민생·안보 행보로 주도권 경쟁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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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가칭)이 새해를 맞아 민생·안보 현안에 집중하며 보수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데 힘을 쏟고 있다.

2일 새누리당은 야당에 비정규직 근로자의 최저임금 문제를 논의하자며 전향적인 자세를 취했고, 개혁보수신당은 군부대를 방문하는 '안보 행보'를 펼치고 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촛불민심이 요구하고 있는 각종 개혁 입법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최저임금 문제에 대해 전향적 접근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올해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최저임금 문제는 여야 논의에 따라 매우 의미있는 수준으로 상향 조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현재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번 주부터 '민생경제 점검단'을 구성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법적, 제도적 보완 사항을 점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생경제 점검단은 추경호, 배덕광 의원이 주축이 돼 운영될 예정이다.


이처럼 새누리당이 조기대선을 앞두고 친(親)서민 색깔을 드러내면서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를 기치로 내건 개혁보수신당과의 정면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개혁보수, 새해 맞아 민생·안보 행보로 주도권 경쟁 유승민 개혁보수신당 의원


아울러 주호영 원내대표 등 개혁보수신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전망대와 수색대대를 방문, 국군장병을 격려하는 일정으로 시무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유승민 개혁보수신당 의원은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당의 정책 기조에 대해 "안보는 확고한 국가안보의 태세를 정통보수의 길을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나 노동, 교육, 복지 등은 기존의 새누리당이 했던 정책이 아니라 고통받는 중산층, 서민, 청년실업자, 빈곤층 이런 분들을 위한 정책, 개혁정책으로 가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안보관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다. 유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는 사드 문제를 사실상 반대하고 계시고, 대통령이 되면 미국보다 북한에 먼저 가겠다는 말씀을 하셔서 한미관계와 북한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가 불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2007년 대통령 비서실장 시절 UN이 대북인권결의안 할 때, 북한 김정일한테 먼저 물어보자고 회의에서 그러셨다"면서 "이분의 대북관, 안보관에 대해서 늘 불안한 생각을 갖고 있고 저뿐만이 아닐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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