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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두산중공업, 새해 매출액 4년만 증가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KB증권은 2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2017년 부터 매출액이 4년만에 처음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KB증권은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20.6% 증가한 7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3년 이후 4년 만에 매출액이 증가세로 전환하는 것이다.

두산중공업 매출액은 2013년 8조5000억원을 고점으로 매년 감소해 지난해 6조2000억원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이같은 매출증가는 수익성 개선으로 어어져 중공업부문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9%에서 올해 4.6%로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두산그룹의 자금 유동성 문제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두산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건설 등 일부 계열사들의 과도한 차입금을 줄이기 위해 그동안 다양한 재무활동을 진행했지만 순차입금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사실상 두산그룹 전체의 차입금 현황을 보여주는 ㈜두산의 연결 순차입금은 2015년 말 11조4000억원에서 2016년 3분기 말 10조5000억원으로 1조원 가량 줄었다.


KB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부문 매각과 두산밥캣 기업공개가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두산인프라코어의 연결 순차입금은 2015년 5조1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3분기 말 3조8000억원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6개월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한다”며 “두산인프라코어가 자체적으로 자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많아지면서 그룹이나 다른 계열사 차원의 자금지원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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