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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최순실-KD코퍼레이션 관계, 보도보고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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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신년 기자간담회…김영재 원장 대해 "특별히 이익주라고 한 적 없다"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일 비선실세인 최순실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인 KD코퍼레이션의 현대차 납품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모나 누구를 봐주기 위해 한일은 손톱만큼도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부인했다.


박 대통령은 "중소기업 지원도 반드시 그 기업을 지원하라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 주인공은 기술은 좋은데 큰 기업에 가려 명함 한번 내지 못한 조그만 기업들"이라면서 "청와대에서 중소기업 모임 등에서 듣는 얘기가 많은데, 이를 메모해 나중에 경제수석실에 얘기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애로가 있다는데 알아봐달라'고 하면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결해주거나 길을 터준다"며 "KD코퍼레이션도 순전히 그런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조그만 기업들의 어려움을 묻어버리고 챙기지 않는다면 그 한사람으로서는 발전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를 내가 무시하는건 아닌가하는 걱정이 있다"면서 "챙기다 보니 (최순실과 KD코퍼레이션 같은 )그런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제가 누구를 알아도 그 사람의 개인적 이득을 위해 부탁하는 것은 절대 금기"라면서 "아는건 아는거지, 이익 챙겨주는 것은 절대 안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과 KD코퍼레이션의 관계에 대해서도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미용시술 대가로 중동진출과 서울대 수술용 실 납품 등 특혜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원장에 대해서도 "특별히 도와주고 이득주라고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박 대통령은 "다만 뛰어난 기술 갖고 있다고 하니 길이 있으면 해주는 것"이라며 "실력이 없으면 애초에 얘기가 안되지만 실력이 있는데 덩치가 작아 기회를 못 갖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모든 창업기업에 똑같이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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