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올해 최대의 기대주."
박성현(24)에게 벌써부터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미국 골프채널이 1일(한국시간) 선정한 '2017년 지켜봐야 할 선수 15명'에서 앤드루 존스턴(잉글랜드)에 이어 두번째, 여자선수로는 첫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톱 10'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 LPGA투어에서 활약하지 않은 선수"라며 "비회원 신분으로 7차례 대회에서 무려 70만 달러를 벌어 2017시즌 시드를 획득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7승을 쓸어 담아 '넘버 1'에 등극하는 동시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오가면서 ANA(공동 6위)와 US여자오픈(공동 3위), 에비앙챔피언십(공동 2위) 등 메이저에서 펄펄 날아 동력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집을 구입했고, 스윙코치와 트레이너, 캐디, 영어강사 등 전담팀을 완성한 상황이다.
'윈덤챔프' 김시우(22ㆍCJ대한통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선정한 '2017시즌 주목할 선수 30명'에 포함됐다. "18세에 최연소로 퀄리파잉(Q)스쿨을 통과했던 선수"라면서 "지난해 생애 첫 우승과 함께 플레이오프(PO)최종전 투어챔피언십까지 진출하는 맹활약을 펼쳤다"는 설명이다. "오는 9월 프레지던츠컵에서 세계연합 대표팀에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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