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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올해의 벙커 샷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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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선정 '명품 벙커샷' 1위 매킬로이, 10위 최경주

김경태 "올해의 벙커 샷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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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명품 벙커 샷."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ㆍ사진)가 2위, 최경주(46ㆍSK텔레콤) 10위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25일(한국시간) 선정한 '올해의 벙커 샷 톱 10'이다. 김경태는 지난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당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내셔널도랄 블루몬스터TPC(파72) 12번홀(파5)에서 세번째 샷을 그대로 홀인시켜 이글을 잡아냈다. 무려 133야드 거리의 벙커 샷이다.


최경주는 6월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빌리지(파72)에서 열린 메모리얼토너먼트 3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벙커 샷 버디'를 솎아냈다. 티 샷이 러프로, 두번째 샷이 다시 그린사이드 벙커로 들어간 위기 상황에서 11야드 거리의 벙커 샷을 집어넣었다. 최경주가 바로 PGA투어에서도 소문난 '벙커 샷의 달인'이다. "어릴 때 완도 바닷가 백사장에서 연습한 게 동력"이라고 했다.

'페덱스컵 챔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위에 올랐다. 9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 보스턴TPC(파71)에서 끝난 '플레이오프(PO) 2차전' 도이체방크챔피언십 최종일 18번홀(파5)에서 그린사이드 벙커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여 탭 인 버디를 잡아냈다. 선두와 6타 차 공동 9위에서 출발해 6언더파를 몰아쳐 역전우승을 일궈냈고, 3주 후에는 'PO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까지 제패해 '1000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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