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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올해 마지막 증시 하락세로 마감…다우 연간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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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올해 마지막 증시 하락세로 마감…다우 연간 13%↑ 이날 뉴욕 증시는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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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30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57.18포인트(-0.29%) 하락한 1만9762.60으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0.43포인트(-0.46%) 떨어진 2238.83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48.97포인트(-0.90%) 내려간 5383.12로 장을 종료했다.


이날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 애플은 내년 1분기 아이폰 생산량을 10% 줄일 것이란 전망에 0.8% 내렸다. 아이폰 부품 공급업체인 퀄컴과 스카이웍스, 시러스 로직 등도 1~2% 가량 떨어졌다. 이에 따라 기술 업종 지수는 0.98% 하락했다. 재량 소비재 업종과 원자재 업종 지수도 각각 0.93%와 0.74%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날 증시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지만, 뉴욕 증시는 연간 10% 안팎의 성장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올 한 해간 13% 상승했으며 S&P는 9.5% 올랐다. 나스닥은 7.5% 뛰었다. 다우 지수의 경우 3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 한 해 다우 지수의 경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등에 따른 큰 충격을 받았지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3월 6547.05 대비 3배 이상 뛰었다고 분석했다.


WSJ는 또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 가속화, 유가의 안정 등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 8일 트럼프의 당선 이후, 그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상승세는 더욱 커졌다고 전했다.


다만 내년에도 이같은 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의문이라는 게 WSJ의 전망이다.


달러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블룸버그 달러 지수는 0.2%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1년간 2.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WSJ의 달러 지수도 올 한 해간 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달러 대비 유로 환율은 전날보다 0.34% 상승한 1.0526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달러 대비 일본 엔화는 0.27% 상승한 116.84엔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6달러(0.5%) 하락한 1151.70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1.5% 오르며 12년 만에 최장 기간 하락세에서 벗어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금값은 올 초반 강세를 보이며 7월에는 1364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1분기에는 16.5%나 치솟으며 30년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상승률을 나타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015년말 2.273%에서 이날 2.446%로 크게 상승했다. 1994년 이후 가장 큰 분기 오름폭을 기록했다. 수익률이 올라가면 국채값은 떨어진다.


유가도 소폭 하락한채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내년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센트(0.1%) 하락한 배럴당 53.72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0센트(0.18%) 내린 배럴당 56.7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의 올해 상승폭은 유가 랠리가 펼쳐졌던 2009년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브렌트유와 WTI는 각각 78%, 71% 올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하루 180만 배럴 감축 합의로 껑충 뛰었던 유가는 12월에도 강세를 이어갔다. 감산 시행은 새해 1월부터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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