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4명은 외식 혹은 조리된 음식 사 먹어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국내 소비자 중 10명 중 4명은 외식하거나 만들어진 음식을 사서 집에서 먹는 것을 즐기며, 한 달에 평균 10만원가량을 외식하는 데에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음식점 방문시는 김치찌개를 주로 먹고, 배달은 치킨, 포장은 햄버거가 1순위로 꼽혔다.
30일 한국외식업중앙회가 내놓은 '2016 한국외식산업 통계연감'을 보면 국내 소비자들의 한달 평균 외식 지출 비용은 9만6930원으로 나타났으며 1회 평균 외식비용은 3만8027원이었다.
한 달 평균 외식비용으로 10만원 이상 지출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5.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5만원에서 10만원 미만이 26.8%로 조사됐다.
외식 형태별 주 외식 메뉴 순위는 2015년 기준으로 음식점 방문시는 김치찌개·김치전골이 1위였으며 이어 백반, 삼겹살, 된장찌개, 부대찌개 순이었다.
주문배달 시는 치킨이 전체 응답의 22.8%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고, 이어 짜장면, 짬뽕, 탕수육, 피자 등으로 2014년 조사 때와 변동이 없었다.
포장 메뉴 중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2014년에 이어 햄버거가 1위로 조사됐다. 그러나 후순위부터는 변동이 컸다.
2014년에는 피자, 김밥, 떡볶이, 샌드위치 순이었다면 지난해에는 김밥이 2위로 껑충 올랐고 피자가 3위로 내려갔다. 치킨 포장이 늘면서 전년도 6위에서 4위로 올랐으며 이어 떡볶이가 5위 등이었다.
가구 내 음식 소비 유형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경우(62.8%)가 많았지만 10명 중 4명은 외식하거나 만들어진 음식을 사다 집에서 먹었다.
'대부분 이미 만들어진 음식을 사다 집에서 먹는다'는 응답은 26.9%였으며 '거의 밖에서 해결한다'는 이도 10%에 달했다. 또한 '주로 배달해서 먹는 편'이라는 응답도 0.4%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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