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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조배숙,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당선(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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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유제훈 기자]국민의당의 새 원내사령탑으로 주승용 의원이 29일 선출됐다. 주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였던 조배숙 의원이 정책위의장에 당선됐다.


장병완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 선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주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개표를 통해 과반 득표가 확인되면 개표가 중단되기 때문에 표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국회가 선출된 권력기관으로서 모든 국정을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동안 제안해왔다"면서 "여야3당에게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시급히 구성해 국회가 24시간 불을 밝히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주는것이 지금의 국회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산적한 현안이 쌓여있다"면서 "당장 오후부터 각당을 방문해 인사를 드리고 쉴새없이 국회 현안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신임 정책위의장은 "(그동안 국민의당은) 양당구조에서 3당으로서 리딩파티 역할을 해 왔다고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면서 "당의 존재감을 더욱 더 강력하게 국민들에게 부각시키고 또 곧 다가올 대선에 저희 당이 새로운 구심점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국민의당의 양대세력인 친안(친안철수계)와 호남의 대리전의 성격이 짙었다. 당 지지율이 10%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 호남 중진인 주 원내대표는 표밭인 호남의 집토끼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고,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김 의원은 확장성과 혁신을 강조해 왔다. 주 원내대표의 당선으로 호남 사수론이 당내에서 더 많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4·5대 전남도의원과 민선 여천군수·여수시장을 지낸 주 원내대표는 17대 국회에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입성한 이래 내리 4선을 기록했다. 중앙정계에서는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가까운 관계, 친노(친노무현계) 진영과는 소원한 관계를 유지했고, 올해 초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적을 옮겼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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