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올해 펀드 계좌수가 22만개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펀드온라인코리아가 발표한 '2016 펀드슈퍼마켓 투자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월 펀드슈퍼마켓 출범 후 약 2년8개월 만에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
펀드 투자채널은 최근 3개월 동안 모바일을 통한 투자 비율이 65%, PC를 통한 투자가 35%로 모바일을 통한 펀드 투자가 보편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가 신규 고객으로 가입할 경우 판매사 창구를 통하지 않는 비대면 가입 비율이 85%로 나타났다.
펀드 투자성과는 해외주식형이 국내주식형보다 좋았다. 펀드슈퍼마켓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투자자들의 절반 이상인 58%의 투자자가 플러스 수익률을 거뒀다. 수익률이 우수한 투자자 100명의 평균 수익률은 16.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은 -0.34%였다.
지난 2월29일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제도가 시행된 이후 펀드슈퍼마켓에는 1만8000개 계좌가 개설됐고 약 344억원의 자산이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에 투자되고 있다. 투자자 1인당 평균 504만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평균 2.6개의 해외펀드로 분산투자를 실천했다. 적립식펀드 투자자의 경우 월 평균 15만원을 불입하고 있다.
가장 많이 투자한 해외펀드 유형은 글로벌 주식형으로 25.7%를 차지했다. 중국주식이 22%, 베트남주식이 14%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투자한 펀드는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주식), AB미국그로스(주식),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주식)이었으며 운용사별로는 피델리티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순이었다.
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박스권 장세가 계속되면서 해외지역 투자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 가는 상황"이라며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는 내년까지만 가입이 가능한 절세상품으로 최대 10년간 장기투자하는 상품인만큼 보수가 낮은 온라인 상품을 활용하는 게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펀드슈퍼마켓은 올해 국내 온라인펀드 판매 시장에서 11.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증권업계 3년 연속 1위, 금융업계 3위를 유지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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