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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신중호에 특명…네이버·라인 협업 프로젝트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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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美·日 동시상장 주역
AI 접목 글로벌 검색 서비스 강화 전망


네이버, 신중호에 특명…네이버·라인 협업 프로젝트 이끈다 신중호 라인플러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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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가 라인과 함께 글로벌 검색 서비스 등 다양한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네이버는 일본에서 2차례나 검색 서비스를 실시했으나 실패, 지난 2013년 검색사업을 정리한 바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라인은 신중호 라인플러스 대표가 이끄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신중호 라인플러스 대표는 최근 분당 그린팩토리 사옥으로 출근하면서 프로젝트 준비에 나섰다.


신 대표는 검색엔진 '첫눈'의 핵심 개발자로 지난 2006년 네이버가 첫눈을 인수할 당시 네이버에 합류했다. 이후 라인을 개발, 미국과 일본에 라인의 동시 상장(기업공개)를 이끌어 낸 인물이다.


업계는 신 대표가 네이버와 라인의 공동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는 점을 감안, 네이버가 일본에서 고배를 마신 검색 서비스를 지원하는 포털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하고 있다.


업계는 라인이 일본과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4개국에서 국민 메신저로 활약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라인에 검색 기능을 강화한 후 점차 검색 서비스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라인은 아시아 4개국에서 라인페이, 라인택시, 라인라이브, 라인뮤직 등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까지 구축돼 있다는 점도 이같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검색 서비스와 함께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기술도 접목, 네이버가 라인을 통해 글로벌 포털 사업자로 재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라인은 '스마트포털'로 변신을 선언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라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들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작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에서 챗봇이나 음성인식 대화 등 차세대 기술을 접목시키는 작업도 병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차세대 서비스 위해 네이버와 라인이 공동으로 글로벌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은 맞다"며 "현재로서는 어떤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밝힐 단계도 아니며, 또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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