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상 카메라로 열이 새나는 곳 찾아주고 조치 방법 알려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 19만8956세대 중 6800세대 이상이 20년이상된 노후아파트.
오래된 베란다 샷시, 문틈에서 바람이 솔솔 들어와 난방을 해도 따뜻하지는 않고 연료비만 올라가고 있는 실정이다.
노원구는 추위와 난방비를 한꺼번에 잡기위해 우리집 에너지 컨설팅을 실시한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추운 겨울 난방비를 절약을 위해 주택 내 열손실 원인을 찾아주고 열효율 상담을 해주는 ‘동절기 우리집 에너지컨설팅’ 참여자를 내년 2월까지 모집한다.
구는 노원구집수리센터와 협력해 아파트, 연립 등 지역내 모든 주택을 대상으로 에너지컨설팅사업을 추진한다.
주민이 신청하면 집수리센터 직원이 대상 주택을 방문해 창문, 벽면, 출입구 등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해 열이 새나가는 곳을 찾아준다.
컨설팅후 열손실 지점을 결과표로 만들어 신청자에게 알려주고 일명 '뽁뽁이'라고 불리는 에어캡과 문풍지를 활용하는 방법 등 간단한 난방비 절약방법도 안내해 준다.
이 두가지 방법만으로도 열손실을 막아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방이나 거실이 유난히 춥다고 느끼는 집에 대해 열손실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에너지컨설팅을 신청한 가구 중 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가구의 경우는 상담 후 단열, 창호 공사 등을 지원하는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이나 서울시 희망의 집수리사업과 연계해 내년에 집수리도 해줄 예정이다.
구는 지역내 단열효과가 떨어지는 노후 주택과 아파트에 대해 난방 시 열손실을 막아 에너지효율을 높여 주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 사업을 동절기마다 추진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실천을 위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우리집 에너지 컨설팅은 무료이며 구청 복지정책과(2116-3664) 또는 동 주민센터로 유선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김재원 복지정책과장은 “열화상카메라로 열측정을 실시해 열이 새는 곳을 알려주고 손쉽게 조치할 수 있는 방법을 확인하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며 “구민들이 무료로 에너지컨설팅을 받으시고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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