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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롯데하이마트, 4Q 영업익 감소 전망…투자의견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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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7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내렸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250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 역시 3.7% 줄어든 9680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세금 환급 정책 등으로 10월 양호한 판매 증가세를 보였으나, 정국 불안과 소비심리 저하로 11~12월 판매가 위축됐다”고 그 이유를 분석했다. 이어 “전년도 4분기 모바일 부문 고성장과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기저효과로 총이익률(GPM)은 전년 동기보다 2.2%p 오른 25.6%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출 저하에 따른 판관비 부담 증가로 영업이익률 개선 기대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온라인채널 확대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하이마트의 온라인채널 비중은 2014년 2%에서 2016년 7%까지 상승했다. 박 연구원은 “오프라인 채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형가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온라인 채널의 소형가전 비중은 60%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자체브랜드(PB) 확대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 연구원은 “PB 확대를 통해 가치형 소비 확대 트렌드에 부응한다는 계획으로, 성장성을 높이는 데엔 긍정적”이라며 “다만, 아직 매출 비중 10% 이하로 신규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끝으로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아직 성장성 회복이 가시권에 있지 않고 단기적으로 실적 부진과 소비심리저하에 의한 실적 불확실성이 크다”며 “당분간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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