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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조명으로 밝아진 광진구 주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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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지난 7월 13일부터 이번달 16일까지 중곡1?4동과 자양4동에 설치된 노후된 조명을 총 560개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주택가 좋은 빛환경 개선사업’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퇴근 후 골목길에 들어섰을 때 어두운 밤길이 조명 때문에 환해져서 안심이 되요”


“LED조명으로 바꿔서 동네가 더 밝아지고 빛이 멀리까지 비추는거 같아요”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지역 내 주택가에 보안등으로 설치된 노후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주택가 좋은 빛환경 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필요한 빛은 충분히 제공하되 사람에게 좋은 조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생긴 ‘인공조명에 의한 빛 공해 방지법’ 시행에 따라 빛 확산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LED 보안등으로 교체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택가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보안등은 빛을 사방으로 비추는 확산형으로 도로 뿐 아니라 주택가의 불필요한 부분까지 비춰 빛공해를 유발해왔다.


반면 LED 조명은 나트륨등에 비해 1.4배가량 밝으면서도 소비전력은 절반 수준이여서 광진구 지역특성상 주택가가 밀집된 곳에 많이 설치된 보안등에 대해 교체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LED 조명으로 밝아진 광진구 주택가 주택가 LDE조명 개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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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구는 성능기준과 가격, 사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소비전력이 적은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증제품의 LED조명을 선정했다.


이번에 교체되는 LED조명은 기존 나트륨등보다 오래 쓰고 수은과 같이 유해물질을 포함하지 않아 폐기 시에도 안전하며 나트륨등과 비교했을 때 전기요금을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


구는 2013년 건대역 주변 277개를 시작으로 2014년 중곡1·2동, 구의1동 510개, 2015년 중곡 1·2·3동 및 구의2동에 376개를 설치했다.


특히 올해는 주택가 지역인 중곡1·4동과 자양4동에 지난 7월 13일부터 공사를 시작해 이번달 16일까지 3억6800만원 예산을 투입해 기존에 설치된 보안등을 총 560개 LED등으로 교체했다.


이로써 지역 내에 있는 보안등 총 8688개 가운데 LED 보안등은 1723개로 보급률 20%를 달성했다.


최석훈 도로과장은“이번 고효율 LED도로조명 설치로 보안등에 대한 주민들 만족도가 높아졌으며 한층 밝고 안전한 거리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구는 다음해 4월부터 10월까지 중곡4동과 자양1동에 보안등 600개를 LED 조명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사업으로 구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하는 공간을 제공하고 빛공해는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누리게 됐다”며“아울러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에너지 자립구로서 그린시티 광진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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