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도깨비' 삼신할매 이엘이 무서운 경고를 날렸다.
24일 방송된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에서는 삼신할매(이엘 분)가 도깨비 김신(공유 분) 앞에 나타나 빨리 검을 뽑으라고 경고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서점에 있던 김신을 가로막은 삼신할매는 "빨리 그 검을 뽑아,검 뽑고 무로 돌아가!"라고 경고한다. 이어 "그 아이 점지할 때 정말 행복했어. 그러니까 지금 결단 내려"라며 재촉한다.
이에 김신은 "당신은 나도 점지 했을텐데, 난 당신의 아이가 아닌가"라고 반문하자 삼신할매는 "그래서 얘기해주는거야. 행복하길 바랬던 내 아이, 김신을 위해서. 네가 가장 원하는 일일 테니까”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삼신할매는 "그 아이가 살길 원하잖아. 니가 무로 돌아가지 않으면 은탁이가 죽어”라며 믿을 수 없는 슬픈 사실을 털어놓는다.
애초부터 지은탁(김고은 분)은 도깨비의 저주를 끝낼 운명으로 태어난 존재이기 때문에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하면 효용 가치가 없어 죽게 된다는 이유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김신은 망연자실한 얼굴로 눈물을 흘렸다. 900년을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느껴본 사랑의 감정을 끊어내지 않으면 지은탁이 죽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도깨비'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2.7%, 최고 14.4%를 기록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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