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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의 진화, 건강까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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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기술과 헬스케어 융합…정신건강, 심리 치료 등 의료 분야 기여
옴니씨앤에스, VR기술 활용해 정신건강관리의 대중화 선도


가상현실(VR)의 진화, 건강까지 책임진다 “정신건강도 VR로 똑똑하게 관리한다!” 옴니씨앤에스 직원이 VR기기를 착용하고 정신 건강 상태 측정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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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가상현실(VR) 기술과 헬스케어의 융합으로 과거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방식의 의료기술이 생겨나고 있다.

VR기술은 별도 공간에 존재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컴퓨터를 이용해 생성하는 기술로, 현실 세계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상황을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게임, 스포츠, 교육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활용이 눈길을 끈다. 헬스케어 산업에서 활용되는 VR기술은 심리 치료 등 정신과 분야뿐 아니라 의사 교육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 정신건강 관리

스마트 헬스케어 기업 옴니씨앤에스는 국내 최초로 정신 건강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옴니핏 마인드케어(OMNIFIT Mindcare)’를 출시하며 VR 기술을 접목해 주목을 받았다.


옴니핏 마인드케어는 생체신호인 맥파와 뇌파를 측정해 자신의 스트레스와 두뇌 건강 상태를 체크해볼 수 있다.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개별 심리 치료가 가능한 VR 콘텐츠도 제공한다. 심리상담사에게 직접 상담을 받는 것처럼 문항에 대한 응답을 비롯해 생체신호 측정 결과로 스트레스와 두뇌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VR 기기에서 보여지는 숲, 바다 등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 있는 가상의 공간을 통해서 심리 치유 훈련도 제공한다.


특히, 개인 생체신호의 분석 결과에 따라 VR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적용되어 사용자에 맞는 치유, 개선 콘텐츠를 제공하며, 집중력, 기억력 훈련용 콘텐츠도 제공한다.


옴니씨앤에스는 현재 소방서 및 학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서 옴니핏 마인드케어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는 VR 기기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 재활치료


3차원(3D) 그래픽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인 사이드나인은 지난 3일 열린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2016’에 참가해 VR 재활훈련 콘텐츠 ‘언더씨 어드벤처(Undersea Adventure)’를 선보였다.


언더씨 어드벤처는 바닷속으로 잠수해 주어진 숫자를 기억하고, 그 숫자만큼 물고기를 잡는 기억력 훈련 VR 콘텐츠다. 뇌 손상으로 의한 신체 장애나 기억력 회복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


현재 사이드나인은 작년 3월 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재활훈련 VR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 고소공포증 치료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기어 VR'을 활용한 글로벌 캠페인의 일환으로, 고소공포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VR 기기를 착용한 뒤 헬기나 절벽 위에 서 있는 환경을 만드는 만들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전 세계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약 4주 간 단계별 가상훈련을 받았으며, 10명 중 8명(87.5%) 가량 고소공포증이 완화됐다고 밝혔다.


◆ 수술 시뮬레이션


VR을 활용한 ‘가상 수술실습’ 역시 의료진의 수술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VR용 고글을 쓰면 수술을 실습하는 학생들이 실제 환자에게서 경험하지 않더라도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도록 체험 환경을 제공한다.


실제 지난 4월 의료 VR의 선구자로 불리는 샤피 아메드(Shafi Ahmed) 박사는 영국 로얄런던병원에서 VR 카메라를 이용해 수술 시연을 선보였다. 당시 아메드 박사는 70대 대장암 환자의 수술을 휴대폰과 VR헤드셋을 통해 전세계에 실시간 중계하고 피드백을 받았다.


옴니씨앤에스 관계자는 “옴니핏 마인드케어의 경우 생체신호의 측정 뿐만 아니라 VR기술을 통해 심리 상담과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데 도움이 돼 보다 통합적인 정신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며, “이렇듯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서 VR을 활용한 긍정적 효과가 계속해서 검증되고 있어, 앞으로도 VR기술과 의료산업 간의 시너지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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