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방동 영구임대주택단지 방문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3일 "임대주택단지내 사회복지관 등을 통해 입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대방동 영구임대주택단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관계자들의 보고를 받고 "서민들이 집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싸지만 안락한 집에서 안정적으로 살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며 "내년에 11만호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기존 영구임대주택의 시설개선까지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어느 사진작가의 발언을 인용해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그것은 대상에 제대로 다가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관계기관은 입주민에게 가까이 다가가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해 만족스러운 여건이 조성, 유지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단지내 복지관과 가정집을 방문해 주거여건을 살폈다. 복지관내 통기타교실을 방문해서는 어르신들에게 "뭔가를 배우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저도 색소폰을 배우는데 나중에 실력이 쌓이면 거리공연을 할 것"이라고 자연스레 대화를 나눴다. 그러면서 "기회가 되면 나중에 통기타랑 협연도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가정집에 방문해서는 관리비와 불편한 점을 물으면서 "더 좋은 여건에서 생활하실 수 있을테니 힘내시라"고 격려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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