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밝히고 싶었다” 노승일에 표창원 “노 증인 안위, 국회에서 노력할 것”

사진=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캡처

[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의 안위를 돌볼 것을 당부했다.

표 의원은 2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노승일 증인의 안위를 걱정해 주시는 분이 많다”며 “국조 야당위원들이 보호해주겠다 약속하셨고 국회에서도 노력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순실의 시대는 갔고 진실의 시대가 왔다”며 “이익과 자기보호 위해 여전히 거짓과 위증 일삼는 자들에겐 응징이 기다린다”면서 청문회장에서 위증을 일삼는 일부 증인들을 비판했다.

뉴스룸,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인터뷰 보도 /사진=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앞서 노 전 부장은 22일 “박근혜라는 거대한 사람과 박근혜 대통령 옆에 있는 거머리 최순실과 삼성이랑도 싸워야 한다”면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관련 자료를 모두 전달한 상태라고 밝혔다. 아직 추가 폭로될 내용들이 많이 남았다는 것.

한편 이날 5차 청문회에서 최교일 새누리당 의원을 대신해 출석한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이 노 전 부장이 최순실씨의 파일을 몰래 복사해 박 의원에게 전달한 점에 대해 “주인 몰래 카피하는 것은 범죄”라고 질타하자 노 전 부장은 “그 부분은 처벌 받겠다”라며 “세상에 밝히고 싶었고, 깨끗한 나라가 됐으면 했다”고 자신의 소신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