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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주 의원, 청문회 등판 하자마자 '포스트 이완영'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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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주 의원, 청문회 등판 하자마자 '포스트 이완영' 되나 백승주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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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저는 여러분들 질문할 때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선배면 선배답게 하세요."

22일 열린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서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이 청문회 목적에 엇나간 발언과 질의로 동료 의원들의 비난을 받자 분노를 표했다. 백승주 의원은 최교일 의원을 대신해 처음으로 5차 청문회에 출석한 인물.


이날 백 의원은 최순실 관련 자료를 공개하겠다는 노승일 K스포츠 부장에게 "증인이 최순실씨 노트북에서 중요한 자료를 하나 카피 했다고 들었다"며 "(최순실의) 동의 안 받고 남의 컴퓨터에서 카피하면 됩니까?"라고 물어 현장에 있던 의원들의 질타를 들었다. 진실을 밝힐 증거를 주겠단 증인을 범죄자로 몰아갔다는 것이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2015년 11월4일에 사이트를 통해서 북한이 이미 보도를 해요. 선전선동을 합니다"며 북한을 끌어들여 물타기 논란을 빚기도 했다. 결국 관련 증인으로 출석한 조여옥 대위는 "말씀 의도를 파악하지 못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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