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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삼성전자, 이익구조 레벨업…목표가 2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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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현대증권은 23일 삼성전자에 대해 이익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05만원에서 220만원으로 7%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4분기 매출액은 5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8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 컨센서스 8조원을 상회하며 2013년 3분기 이후 3년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PC D램, 낸드플래시, 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부품사업(DS) 부문 영업이익 비중이 판가 상승, 수급 개선으로 전체의 6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4조4000억원, IT·모바일(IM) 2조2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소비자가전(CE) 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오는 2017년에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35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DS 영업이익이 분기 평균 6조원으로 추정돼 부품사업 영업이익 기여도가 2016년 53%에서 2017년 69%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업부별로는 반도체가 19조원, IM이 8조6000억원, 디스플레이가 5조3000억원, CE가 2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IT 업종 내에서 내년 이익성장의 가시성이 매우 뚜렷하고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따른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인공지능(AI) 기반 사물인터넷(IoT) 시장 개화 수혜, 하만 인수와 같은 추가 인수·합병(M&A)에 의한 전장사업 강화도 기대돼 오는 2017년부터는 연간 영업이익이 30조원 이상으로 이익 구조가 한단계 레벨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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