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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도서정가제 시행 2년, 온라인 서점만 ‘잘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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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개정 도서정가제를 시행한 뒤 온라인 서점에서의 카드 이용은 크게 늘었으나 동네 서점 판매 증가는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KB국민카드가 도서정가제 개정 전후 국민카드 이용 고객들의 서점 업종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제도 개정 이후 2년(2014년 12월~2016년 11월) 간 온라인 서점에서의 카드 이용 금액은 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서점에서 도서정가제 개정 후 2년 간 사용된 금액은 1387억원으로 제도 개정 전 2년 간 사용된 금액(1266억원) 대비 9.6% 증가했다.


이용 건수도 제도 개정 후 2년 간 460만 건을 기록해 개정 전 보다 10.9%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중 서점 업종 전체 이용 금액 증가율 대비 8배, 이용 건수 증가율과 비교해서는 2.6배 높은 수치다.


도서정가제는 도서의 가격을 출판사가 정한 가격 보다 일정 비율 이상 할인하지 못하도록 한 제도다. 2003년 도입됐다가 2014년 11월21일부터 구간과 신간 구분 없이 모든 도서의 할인율을 정가의 최대 15%이내로 제한하도록 제도를 바뀌어 시행됐다.


반면 동네 서점으로 대표되는 오프라인 서점(대형 서점 제외)은 제도 개정 후 2년 간 카드 이용 금액이 감소하고, 이용 건수도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6.2% 증가했지만 올해 들어 0.3% 느는데 그쳤다.


도서정가제 개정 후 2년 간 대형서점을 제외한 오프라인 서점에서 사용한 금액은 2953억원으로 개정 전 2년 대비 0.6%(17억원) 감소했다.


오프라인 대형 서점은 도서정가제 개정에 따른 직격탄을 맞았다.


제도 개정 후 2년 간 오프라인 대형 서점 이용 금액은 1070억원으로 개정 전 1110억원과 비교해 3.6%(40억원) 줄었고, 이용 건수도 487만 건으로 개정 전 491만 건 대비 0.9%(4만 건) 감소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온라인 서점들이 도서정가제 개정 이후 카드 이용 금액과 이용 건수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다양한 형태의 판촉 활동 등을 통해 비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제도 개정 이후 성장세가 둔화된 오프라인 서점의 경우 가격 이외의 차별적인 경쟁 요소 발굴이 절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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