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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기능·인력 재분류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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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평가 결과 조직관리 역량 인정받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행정자치부에서 올해 처음 실시한 기능재분류 평가에서 기능·인력재배치 실현율이 높고 조직관리 역량이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아 23일 우수 지자체 표창을 받는다.


전라남도는 올 상반기에 조직관리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전국의 조직관리 담당자 워크숍에서 사례발표를 하고 기관표창을 수상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기능 및 인력 재분류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잇따라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기능재분류는 조직 및 인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도입한 것으로, 지자체 일반직 정원의 3%(기초는 2%)에 해당하는 인력을 재조정토록 해 기능이 쇠퇴한 업무를 감축하고 그로 인해 발생한 인력을 신규 행정수요에 충족, 인력을 증원하지 않고 조직을 운영토록 하는 방안이다.


전라남도는 일반직 정원 1천958명의 3%인 58명이 기능재분류 목표로 제시됐으며, 사무량 조사와 조직 진단 결과 96명의 인력 조정 자료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80명이 실적으로 인정돼 행자부가 제시한 기준을 38% 초과함으로써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전라남도의 조직진단 컨설팅 및 기능재분류 지원에 힘입어 시군도 전반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 실제로 전국 기초지자체 226개 가운데 나주시, 장흥군이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행정자치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나주시는 일반직 정원 993명의 2%인 19명에 대해 24명을 달성, 26%를 초과했고, 장흥군은 567명의 11명을 대상으로 16명을 실현해 46%를 초과했다.


이같은 도와 시군의 기능재분류 성과에 대해 행정자치부는 2017년 기준 인건비 산정 시 각 1명의 인력을 추가 배정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장영식 전라남도 자치행정과장은 “그동안 도에서는 행정자치부가 제시한 기능재분류 목표 실현을 위해 도 조직팀이 직접 시군을 방문, 조직진단 컨설팅과 기능재분류 추진 방안을 협의했다”며 “시군에서도 호의적 반응과 함께 상생의 행정협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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