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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업 선택권 늘리고 교사 자율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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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지능정보사회' 대응한 중장기 미래교육 청사진 제시
SW교육 확대·10년간 연구 집중지원 등 핵심 전문인력 양성


학생 수업 선택권 늘리고 교사 자율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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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학생들의 수업 선택권 확대, 교사의 수업 및 평가 자율성 강화, 첨단 미래학교 육성 프로젝트 추진, 지능정보기술 분야 핵심인력 양성 등을 골자로 한 정부의 중장기 교육방향이 제시됐다.


교육부는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대응해 우리나라 교육이 2030년까지 나아가야 할 5개 방향과 그에 따른 추진전략 22개를 담은 '지능정보사회에 대응한 중장기 교육정책의 방향과 전략(시안)'을 22일 발표했다.

우리나라가 지능정보사회를 선도하는 '창의융합 인재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획기적인 방안들을 포함하고 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우선 앞으로 인공지능의 발달로 단순반복 업무는 기계가 대체하고 인성과 감성, 창조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분야가 우세할 전망인 만큼 이를 키우기 위해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교육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의 수업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교 뿐 아니라 지역사회·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학습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사제도를 유연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이 흥미와 적성에 맞는 수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최소 성취기준에 미달한 경우 학년이 지나서도 다시 배울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사고력, 문제해결력,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도 강조됐다.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수업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운영 및 평가에 대한 교사의 자율성을 충분히 보장하고 총괄평가, 상대평가 등 경쟁 중심의 평가체제를 더욱 완화해 현재의 강의식, 암기식 수업을 토론, 실습, 협력학습, 프로젝트 수업 등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전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현재 중학교에 시행중인 자유학기제, 교과교실제 등을 활용해 토의와 토론, 발표, 프로젝트 수업, 거꾸로 학습 등 다양한 학생참여형 수업 모델을 발굴·확산한다.


평가 역시 과목별 특성 및 학생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최적화된 평가방식을 교사 재량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중간·기말고사 등 학교 단위의 총괄평가 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형성평가·과정평가를 확대해 나간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에듀테크 산업의 발달로 기존 학급단위의 집합식 교육에서 개개인의 특성과 역량에 최적화된 맞춤형 교육으로의 변화도 필요할 것으로 제시됐다.


우리나라는 현재 전체 교실의 11.2%의 교실에만 무선망이 구축되는 등 현장의 ICT 기술 활용도는 높지 않은 상황으로, 교육부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 학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지능형 학습지원 시스템 및 첨단 미래학교 구축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다.


교육부가 개발 예정인 지능형 학습 플랫폼은 수행결과물, 학습시간, 참여횟수 등 학생의 모든 학습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학생의 강·약점, 수준, 흥미 등을 고려한 적절한 학습경로까지 안내하게 된다.


교육부는 이같은 최첨단 지능정보기술과 새로운 교수학습 방법을 적용해 미래인재를 키우는 세계 수준의 '첨단 미래학교 육성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국가 발전을 선도할 지능정보기술 분야 우수 인력을 양성하고 고급인력이 집중된 대학에 대한 지능정보기술 분야 연구지원을 강화하는 등 지능정보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최고 수준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일단 초·중·고등학교의 모든 학교급에서 SW 교육을 활성화해 지능정보기술 분야 교육의 저변을 확대해 2018년부터는 초·중학교 SW 교육을 단계적으로 필수화하고, 2020년에는 모든 초·중·고교에 학생 SW 동아리가 최소 1개씩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능정보 핵심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어려서부터 재능을 발굴해 꾸준히 지원할 수 있도록 초·중등 영재교육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기술(AI)을 포함한 5대 지능정보기술 영역의 최고 수준 학과와 대학원을 선정해 10년간 집중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기술 발전의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에 대비, 사람을 중시하고 사회통합을 이루는 교육도 실시한다. 인성·예술·체육 교육을 확대하고, 교육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소외계층 지원도 강화한다.


교육부는 이같은 시안들을 토대로 향후 시도교육청과 교육전문가, 현장교원, 학부모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전략을 수정·보완한 뒤 이를 실행해나갈 구체적 정책과 로드맵을 내년 중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교과중점 학교 확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안착, 자유학기제의 확산 등 당장 내년부터 부분적으로라도 추진이 가능한 사안들은 2017년 업무계획에 담아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이영 교육부 이영 차관은 "이번 방안은 제4차 산업혁명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지능정보사회를 선도하는 창의융합 인재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마련한 향후 10여년의 교육비전"이라며 "미래교육 방향에 대한 면밀한 논의와 체계적 준비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우리 세대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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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으로 한국 식품기업들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후진적 지배구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브랜드 신뢰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경영 시스템은 과거 관행에 머무르면서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시아경제는 개정된 상법 시행에 맞춰 시가총액 기준 주요 식품 상장사 20곳을 대상으로 지배구조를 진단했다. 배당 성향과 자사주 정책, 중복상장 구조,

  • 25.08.1107:44
    '꼴찌' 사조대림…짠물배당에 3%룰도 '꼼수'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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