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두산그룹이 한국남동발전과 국내 최초 수익공유형 산업단지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한다. 마이크로그리드는 태양광 등 소규모 발전시설로 생산한 전기를 효율적으로 소비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두산중공업과 두산엔진은 두산엔진 창원공장에서 남동발전과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사는 국내외 마이크로그리드와 신재생 에너지를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대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유망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두산엔진은 사업부지와 전력 운영정보를 제공하며 두산중공업은 마이크로그리드 상세설계와 기자재 시공 등을 수행하기로 했다. 남동발전은 신재생 설비구축·운영 등의 사업을 주관한다.
장재원 남동발전사장은 "파리협정 이후 온실가스 감축노력이 우선시 되는 전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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