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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언투어 최대 18개 "내년에는 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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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지방순회투어 개최 동력, CJ그룹 국내 최초 PGA투어 창설 등 "남자골프 중흥 호기"

코리언투어 최대 18개 "내년에는 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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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3개→18개."

코리언투어가 내년에는 판이 대폭 커진다. 올해 13개 대회 총상금 95억원 규모에서 최대 18개 대회 총상금 130억원으로 확장된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2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일유업오픈과 넵스헤리티지 등 2개가 취소된 반면 7개를 신설해 2010년 이후 7년 만에 18개 대회를 치르겠다"고 발표했다.


지방순회투어가 동력이다. 바로 해피니스 송학건설 호남오픈(전남 나주)과 다이내믹 부산오픈(부산), Only 제주오픈(제주) 등 총상금 5억원 규모의 3개 대회다. "올해 창설된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 이어 내년에는 전남, 부산, 제주 등에서 투어를 열어 지역축제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다.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대표기업, 지역 골프장을 연계시키는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셈이다.

스크린골프업체 지스윙이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지스윙 메가오픈은 9월 일정이 확정됐고, 여기에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오픈과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개최하는 하나은행의 남자대회 등 3개 대회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휘부 KPGA 회장(사진)은 "이들 3개 대회는 물론 앞으로 더 많은 대회를 추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기존 대회의 총상금 증액 역시 눈여겨 볼 대목이다.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매치플레이는 2억원을 늘려 총상금 10억원의 빅 매치로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에서 '매치의 제왕'을 가린다. '탱크' 최경주(46ㆍSK텔레콤)가 호스트로 나서는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은 3년 계약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5억원에서 7억5000만원으로 규모를 키웠다.


KPGA로서는 대한골프협회(KGA)가 주최하는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 1, 2위에게 디오픈 티켓을 주는 등 '세계화'의 길이 열렸다는 게 반갑다. CJ그룹이 내년 10월 국내 최초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THE CJ CUP @ NINE BRIDGES)'를 창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월드스타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통해 남자골프 중흥을 꿈꿀 수 있게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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