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가 ‘2017년 아시아·태평양지역 도시정상회의’의 기조연사를 선정하는 등 홍보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내년 지역에서 열릴 아·태 도시정상회의의 기조연사로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를 선정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홍보활동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아·태 도시정상회의는 아·태지역의 주요도시 간 국제교류와 미래 도시전략 등 도시 간 상호협력을 도모하는 국제행사로 대전은 지난 2007년부터 세 차례의 도전 끝에 아·태 도시정상회의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내년 9월 10일부터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이 행사에는 아·태지역 100여개 도시의 지방자치단체장(시장)과 학자, 기업인, 청년 등 1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아·태 도시정상회의 개최와 관련해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를 기조연사로 선정하고 여성인권운동가 셰리 블레어, 글로벌 싱크탱크 ‘직쏘’ 대표 및 구글 아이디어 전략가 제라드 코엔 등을 초청한다.
이중 기조연설을 맡게 될 토마스 프레이는 금세기 최고의 미래학자로 손꼽히며 저서를 통해 ‘2030년 20억개의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예견을 내놔 세계적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인물이다.
이밖에 시는 대전이 회장 도시를 맡고 있는 세계과학도시연합(WTA)의 하이테크페어와 공동전시 개최, 개막식 및 전시공간에 첨단기술 적용 등 과학도시에 걸맞은 콘텐츠 도입과 KAIST, 충남대 등 대학 인프라를 활용한 청년포럼 운영, 문화행사로 연정국악원의 전통무용, 시립미술관의 ‘세계유명미술 특별전’ 등을 연계해 대전이 갖는 특색을 반영한 차별화 된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용할 계획이다.
또 아·태 도시정상회의 운영위원회 발족과 상징조형물 제막을 병행해 국내·외에 아·태 도시정상회의를 홍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해외도시 참가 규모가 아·태 도시정상회의 성공에 가장 핵심적인 요인이 되는 만큼 대전의 장점과 특색을 앞세운 대외적인 마케팅에 적극 나서겠다”며 “이와 함께 지역 시민들에게도 아·태 도시정상회의의 대전 개최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다각적인 홍보 방안을 모색,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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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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