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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스' 운영사 연구중심병원에 가점…'바이오헬스' 창업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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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정부가 연구중심병원 사업과 창업지원 사업을 연계해 창업과 기술 실용화를 촉진한다. 특히 바이오 분야 '팁스 프로그램' 창업팀에게 의료기기 실용화와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지원을 연계해 바이오헬스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한다.


20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국장급 실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도 바이오헬스 창업ㆍ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 과제를 확정했다. 보건의료 분야 창업, 기술 개발과 해외진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내년부터 시행에 나선다.

우선 연구중심병원이 바이오 분야 팁스 프로그램에 운영사로 참여하거나 창업보육센터, 창업선도대학 등 선정 시 가점을 제공한다. 내년부터 연구중심병원의 장비ㆍ공간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 기업에게 개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기청 창업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보건산업진흥원의 지정을 추진해 보건의료 분야 연구개발 실용화를 본격화 한다.


팁스 프로그램은 중기청이 민간투자와 연계해 유망한 기술창업기업을 발굴하는 제도다. 팁스 창업팀에게 신개발 의료기기의 허가 등에 소요되는 임상시험 비용지원 사업에 우선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를 활용해 인허가 등 빠른 시장진입을 지원한다. 보건의료 창업 컨설팅 프로그램인 'K-헬스케어 스타트업 멤버십'에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병원의 우수한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ㆍ중견기업의 기술애로 해결과 기술개발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 연구중심병원과 중소ㆍ중견기업 협력 연구개발을 기획하고 중소ㆍ중견기업과의 협력 연구개발 실적을 연구중심병원 지정ㆍ평가 기준에 반영한다. 중기청의 '월드클래스300' 기업 등이 해당 중개임상시험센터를 통해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연계한다.


바이오헬스 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양 기관간 수출지원 사업을 연계하고 비즈니스매칭 기회도 확대한다. 중기청 해외 기술교류사업을 통한 신흥국의 의약ㆍ보건 분야 수요 발굴 시 혁신형 제약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복지부가 발굴해 추천한 기업을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하고 해외마케팅 등 수출지원사업과 연계한다. 이를 통해 지정받은 기업은 2년간 수출지원사업 참여, 금융ㆍ보증지원, 금리 등 우대를 받는다.


복지부는 의약ㆍ보건 분야 수요와 매칭기업 발굴을 위해 협력하고 해외 기술교류사업을 통해 비즈니스 매칭 성사 기업이 바이오헬스 기술사업화 프로그램 참여 시 우선 지원한다.


김병근 중기청 중소기업정책국장은 "이번 실무회의를 통해 보건산업과 중소ㆍ중견기업 지원 정책이 현장 중심으로 긴밀하게 연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바이오헬스 성장잠재력을 더 키우고 어려운 경제여건에 활력소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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