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청은 주영섭 청장이 창원 지역 중소ㆍ중견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천리철강 대표 등 9명이 참석해 지역 중소ㆍ중견기업의 부흥과 재도약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주 청장은 "마산수출자유지역은 창원 국가산업단지와 산업 연관 효과가 큼에도 최근 산업단지 기반시설 노후화 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수출 전진 기지로 역할을 다시 제고하기 위해 정부의 역할이 강화될 필요가 있고 기업도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해 수출확대와 고용증대에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 청장은 이어 마산 합성동 상가와 인근 전통시장 상인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동마산시장 번영회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주 청장은 주차장 증축이나 아케이드 추가 설치 등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관련 애로ㆍ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의 지원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또 상인들과 함께 고객이 찾아오는 활기찬 시장을 만들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주 청장은 시장을 둘러보면서 과일, 떡, 건어물 등을 구입했고 만나는 고객들에게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입한 생필품은 창원 관내 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주 청장은 "이번 감담회에서 나온 애로사항 가운데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과제는 즉시 개선하고 정책반영이 필요한 과제는 적극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담아 맞춤형 지원정책을 적극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