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지혜 인턴기자] '태블릿PC 보도'에 불만을 품은 40대 남성이 JTBC에 트럭을 몰고 돌진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JTBC 사옥 1층 로비에 A씨가 몰고 온 1톤 트럭이 돌진했다. 트럭이 돌진하면서 1층 로비 유리문이 일부 파손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해병대 군복 차림이었던 A씨는 한 차례 시도한 로비 진입이 실패한 후에도 후진과 전진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그러던 중 차체가 문 사이에 끼이면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충남 천안에서 상경했으며 소속된 단체는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태블릿PC로 전 국민이 고충을 겪는 등 세상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시국에 불만을 품어 이 같은 난동을 벌였다.
JTBC사옥으로 돌진 당시 트럭에는 "비상시국입니다! 헌법 제1조 2항 의거 제19대 대통령으로 손석희 추천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A씨는 손석희 사장과의 면담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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