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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63% "촛불집회 참여 역사교육에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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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생 설문 조사, 올바른 교육 위해 '편향되지 않은 교과서' 중요


학부모 63% "촛불집회 참여 역사교육에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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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한 찬반 논란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 10명 중 9명은 역사 공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www.yoons.com)이 지난 8~13일 학부모 5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95.4%가 자녀의 교육에서 역사 공부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중요하다'가 50.6%, '매우 중요하다'가 44.8%, '보통이다'가 4.6%였으며, '중요하지 않다'와 '전혀 중요하지 않다'를 응답한 사람은 없었다.

학부모의 57.6%는 현재 자녀에게 역사 교육을 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자녀의 나이가 평균 9.3세일 때 역사 교육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사 공부 방식(복수응답)으로는 '박물관 또는 유적지 견학(36.3%)'을 가장 선호했으며, 이어 '학습만화 또는 전집(23.8%)', '인터넷 강의(20.4%)', '학교 수업(18.3%)', '엄마표 교육(14.0%)', '그룹식 체험학습(10.1%)', '학습지(9.5%)', '학원(7.9%)' 순이었다.


최근 촛불집회와 같은 현장에 자녀와 동행하는 것이 역사 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62.5%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잘 모르겠다'가 22.9%, '아니다' 14.6% 순이었다. 집회 현장이 역사 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학부모 중 38.0%는 실제로 촛불집회에 자녀와 동행해 본 경험이 있었다.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직접 역사를 가르친다고 가정했을 때 본인의 역사 지식 수준에 준 점수는 10점 만점에 평균 6.3점이었다.


공교육에서 초등학교 5학년2학기부터 사회교과 영역을 통해 역사를 가르치는 부분에 있어서 학부모의 64.7%는 이 시기가 '적당하다'고 응답했고, '늦다'는 의견은 25.8%, '이르다'는 의견은 9.5%였다. 학부모들이 생각하는 자녀의 이상적인 역사교육 시작 시기는 평균 10.8세로, 실제로 교육을 시키는 평균 나이와 1.5세 차이가 있었다.


올바른 역사 교육을 위해 공교육 과정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복수응답)으로는 '편향되지 않은 역사 교과서(58.9%)'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박물관 견학·유적지 답사 등의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54.1%)', '전문지식을 가진 선생님(44.6%)', '역사에 대한 토론활동 활성화(35.3%)', '교과서 외의 다양한 역사 관련자료 구비(32.9%)', '역사수업 시간 확대(12.8%)' 순이었다.


한국사를 대학수학능력시험 필수과목으로 지정한 데 대해서는 83.7%의 학부모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복수응답)는 '역사 공부를 통해 올바른 역사관을 가질 것 같아서(77.3%)'라는 응답이 월등히 많았다.


반면 5.8%의 학부모는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는데, 이유(복수응답)로는 '입시 준비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감이 늘어날 것 같아서(78.8%)'라는 우려가 가장 많았다. '시험을 위해 역사가 단순 암기과목이 될 것 같아서(60.6%)', '현 교육제도에서는 실질적이고 올바른 역사관을 갖기 힘들 것 같아서(57.6%)', '오히려 역사에 대한 흥미를 잃을까봐(39.4%)'라는 응답도 이어졌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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