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청문회 위증교사 한 적 없어…의혹, 특검에서 수사해 밝혀달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은 18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에서 위증을 교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 재소 등을 통해 명명백백히 진실을 밝히겠다며, 특검에서도 관련 내용을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은 "사전 및 사후에도 박헌영 증인과 개별적으로 접촉하거나 연락한 사실이 없으며 위증을 지시하거나 교사한 사실은 더더욱 없다"며 위증교사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이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그는 최 씨의 태블릿 입수 과정 등을 질의한 것과 관련해 "최순실 국정농단의 주요 증거물로 인용되고 있는 종편의 태블릿PC 입수 과정에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간 청문회 과정에서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을 두고 질의하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헌영 씨와의 질의응답에 대해서도 "(요지는) 고영태 씨가 그 태블릿PC의 존재를 알고 있지만(2차 청문회 확인), 그 태블릿PC의 주인은 최순실이라고 생각한다"였다고 소개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진실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국조특위 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일로 인해 실체적 진실규명이라는 청문회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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