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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몰랐던 내 취향, '마이셀럽스' 빅데이터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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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ry 벤처, 운명의 그 순간] 92. 신지현 마이셀럽스 대표
스타·영화·웹툰 등 유형별 검색
카카오·곰TV 등 20여곳과 제휴


내가 몰랐던 내 취향, '마이셀럽스' 빅데이터가 분석 신지현 마이셀럽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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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신지현 마이셀럽스 대표는 IBM, 삼성전자를 거쳐 지난해 6월 마이셀럽스에 합류했다. 신 대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글로벌 마케팅실에서 근무하면서 브랜드ㆍ사업전략을 담당했다. 신 대표는 창업자인 도준웅 씨와 만난 지 한 시간만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마이셀럽스는 빅데이터 기술을 보유한 기술 스타트업이다.


신 대표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지만 창업자가 생각하는 사업의 그림을 듣고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둬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삼성이 싫어서 나온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이셀럽스는 2014년 11일 '디타이드'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당시에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을 짜는 사업을 진행했으나 사업을 완전히 바꾸는 과정을 거쳤다. 지난 7월 사명을 '마이셀럽스'로 바꾸고 취향 검색 서비스 '마이셀럽스'를 출시했다.


마이셀럽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 취향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셀럽스에서는 검색하려는 대상에 대한 정확한 명칭을 몰라도 검색할 수 있다. 스타, 영화, 웹툰, 와인, 맥주 등을 유형별로 검색할 수 있다. '여자친구와 기념일에 먹기 좋은 가성비 좋은 와인' 같은 상황을 선택하면 그에 맞는 결과물을 찾을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마이셀럽스'에서 영화나 와인을 검색한 다음 근처 와인바 예약 기능이나 특정 사이트에서 영화보기 같은 기능을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신 대표는 "과거에는 산업과 관련된 데이터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클릭, 검색, 소셜 등 사용자들이 남겨둔 데이터가 폭증하면서 이것을 유의미한 콘텐츠로 만드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우리는 사용자의 취향과 연결해 몰랐던 취향을 찾게해주고, 취향으로 놀고 소비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마이셀럽스는 카카오, 디시인사이드, 곰TV 등 다양한 서비스와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우올림픽 당시 카카오와 특집페이지를 만들어 매일 선수들의 관심도, 키워드, 컨디션 등을 빅데이터와 연동해서 보여주기도 했다.


마이셀럽스는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가독성 높은 콘텐츠로 정리할 수 있는 '빅데이터 스튜디오'라는 엔진을 개발했다. 이 엔진이 뉴스나 블로그, SNS 등에서 데이터를 수집한 다음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게 돕는다. 데이터들은 실시간으로 자동 업데이트 된다. 마이셀럽스의 기술은 '레고 블록'처럼 모듈화 돼있기 때문에 외부 사이트 어디에나 연동할 수 있다.


지금까지 마이셀럽스가 제휴한 곳은 총 20곳이다.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언론사나 IT업계에서도 제휴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마이셀럽스는 최근 디시인사이드의 연예인과 방송 갤러리에도 모듈을 연동했다. 해당 갤러리에서 나오는 글을 마이셀럽스의 기술로 수집ㆍ분석한 단독 페이지 '익사이팅 디시'도 선보였다.


신 대표는 "마이셀럽스의 기술은 데이터와 콘텐츠를 연동시켜주고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살아있는 레고블록"이라며 "수익모델은 수수료나 서비스 수익 분배, 비용을 받지 않는 대신 데이터를 얻는 방법 등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마이셀럽스의 기술이 여러 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업체들이 자신의 역량에 집중하되 마이셀럽스와 제휴를 통해 분석기술을 탑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고 있다. 우선 한국시장에서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외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신 대표는 "취향을 데이터로 정확하고 유의미하게 알려줄 수 있는 회사가 되는것이 목표"라며 "지금까지가 준비단계였고 앞으로 제휴사례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에 진출해서 영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사업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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