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석 공연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에서 방학 시즌을 맞아 청소년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 공연을 20일 클래식 전용홀인 세종체임버홀 무대에 올린다.
어렵게 생각되는 오페라 공연을 온 가족이 함께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늙은 구두쇠 영감의 결혼 이야기를 다룬 유쾌한 코믹 오페라 '돈 파스콸레'를 갈라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돈 파스콸레 역에 한경석, 노리나 역에 윤성회, 말라테스타 역에 최강지, 에르네스토 역에 김현호가 출연한다. 또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해설을 위해 스타 극작가 고연옥이 대본 각색에 참여하고, 중견 배우 박혜진이 해설을 맡았다.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 청소년 관객이 오페라에 대한 용어 등의 음악 상식과 공연 관람 예절도 함께 배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서울시오페라단은 매월 1회, 오전 11시 '오페라 마티네' 공연을 통해 인기 오페라의 주요 장면과 해설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하여 50~60대 주부 및 장년층에게 큰 인기를 끌어 왔다. 이와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이 오페라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공연의 필요성을 느껴왔고, 올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각 1회씩 2번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를 기획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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