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방한 중국시장에서의 질적 성장을 선언했다.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6 한국관광의 해' 폐막식에서 "한류비자 시행에 따른 맞춤형 프리미엄 상품의 마케팅 강화와 개별관광객 유치 활성화, 지역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해 양질의 상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체부는 올해 한국관광의 해를 맞아 다양한 홍보·마케팅과 맞춤형 테마상품(88선)을 선보였다. 관계 부처와의 협업으로 단체관광객의 비자 수수료 면제 등 불편사항도 해소했다. 당초 중국관광객 유치 목표인 80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 장관은 보다 안정된 유치를 위해 이날 중국 국가여유국 리진자오 국장과 '한중 관광시장 공동 관리감독 협력 강화' 양해각서에 사인했다. 이를 토대로 저가 단체관광 근절을 위한 공동 활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실행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내년 3월 한국에서 한중 정부 간 관리감독 협의회를 열 것도 제안했다.
한편 이날 폐막식에는 양국 정부 및 관광업계 초청인사 150여 명이 참석해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우의를 다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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