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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AI 확산’, 12일~15일 연일 발생…살처분·차단방역 지속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8초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 천안지역에서의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역에선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하루 한 건 이상의 AI 확진 판명이 나왔다.


15일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 동남구 동면 행암리 소재 산란계 농장 가금류(닭)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날 농장주는 150여마리의 가금류가 집단 폐사한 것을 확인하고 방역당국에 AI 의심신고를 했다. 또 신고를 받고 현장에 급파된 충남 가축위생보건소 아산지소는 폐사한 가금류의 혈청을 검사, AI 양성반응을 확인하고 긴급방역에 들어갔다. 해당 농장에선 현재 산란계 11만8000여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천안에선 같은 날 광덕면 매당리 소재의 한 육용오리 농장과 성남면 신덕리 토종닭 농장에서도 가금류 집단폐사 신고(AI 의심)가 접수돼 하루 사이에 세 곳의 가금류 농장에서 AI가 확진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들 세 농장은 9시~11시 무렵 한 시간 간격으로 방역당국에 AI 의심신고를 했으며 현재 매당리 오리농장은 1만여마리의 오리, 신덕리 토종닭 농장은 4만5000여마리의 토종닭을 각각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천안은 지난 12일 연암대 실습농장과 13일 성환읍 신가리 영농조합법인 보성 산란계 농장, 14일 풍세면 토종닭 농장 등지의 가금류(폐사 닭과 오리 등)에서 AI 양성반응을 확인한 바 있다.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일일 한건 이상의 AI 의심신고가 접수·확진된 셈이다.


이와 관련체 도와 시는 각 농장에서 사육하는 가금류를 살처분하고 달걀과 사료 등 AI 전파 매개물을 매몰하는 한편 긴급방역 및 가금류 농장 인력과 차량 등의 이동제한 조치(10㎞)를 취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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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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