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지역 내 성평등 수준을 끌어올리는 내용의 ‘충남 양성평등 비전 2030(이하 비전 2030’이 구체화 돼 실행에 옮겨진다. 이 계획은 지역 내 성평등 수준의 지속적 향상을 주된 목표로 한다.
충남도는 ‘비전 2030’을 토대로 3대 혁신·3대 행복 등 도정과제를 고도화하고 현 시점에 하위수준에 머무르는 성평등지수를 오는 2030년까지 상위수준으로 끌어올린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비전 2030’은 즐거운 변화, 성평등 충남을 슬로건으로 5대 목표·10대 추진전략·24개 추진과제를 기본체계로 구성됐다.
도는 5대 목표로 ▲젠더기반 혁신과 동등한 참여 ▲돌봄 생태계 조성 ▲차이를 인정하는 열린 지역사회 ▲자원배분의 성별격차 해소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터전을 제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10대 전략으로 ▲젠더혁신시스템 구축 ▲여성임파워먼트 ▲돌봄의 공공성 강화 ▲일과 생활의 균형 ▲가족의 다양성 인정과 지원을 우선 선정했다.
또 ▲성평등 의식과 문화의 확산 ▲평등한 일터, 좋은 일자리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른 자원배분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모두가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 등도 10대 전략에 포함됐다.
추진전략의 실행을 위해 마련한 추진과제에는 성평등 정책 및 행정시스템 구축을 기본으로 여성 권위 증진과 돌봄, 가족, 일자리, 사회적 약자, 폭력, 건강 및 재난 분야 등 의 강화 사업이 담겼다.
도는 ‘비전 2030’을 통해 성평등 3대 행복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행복한 여성일자리 ▲남녀동수 참여 ▲따뜻하고 안전한 마을 등을 기본골격으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일자리 확보를 위해 커뮤니티 비즈니스 기업(현 610곳)을 2020년 750곳, 2025년 900곳, 2030년 1000곳 등으로 늘리고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을 2020년 5곳, 2025년 10곳, 2030년 15곳 등으로 확대하는 데 초점을 둔다.
또 남녀동수 참여 프로젝트로 도와 시·군 위원회 여성 참여율을 현 24.6%에서 2030년 50%까지 끌어올리고 여성·시민사회 활성화 허브조직을 확충해 나가는 내용을 담았다.
따뜻하고 안전한 마을 프로젝트를 통해선 마을공동체 돌봄모델을 2030년까지 30개 마을로 확산시키는 한편 우리 마을 안전·안심 사업을 2030년 25개 마을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비전 2030’ 수립을 위해 양성평등 비전위원회 및 10개 영역별 분과(전문가)위원회와 현장전문가 집단 등 분야별 전문가 588명을 참여시켜 충남의 미래 양성평등 방향을 설정했다.
또 지난 1년여간 시·군 순회 토론회, 도민 설문조사, 연령대별 토론회, 여성단체협의회 및 사회복지분야 현장전문가 토론회 등의 과정을 통해 도민들의 의견을 청취, 의견을 반영하는 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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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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