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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인 가구, "여성이 남성보다 삶의 질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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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6년 성(姓)인지 통계: 서울시 여성과 남성의 건강실태 분석’ 발간

서울시 1인 가구, "여성이 남성보다 삶의 질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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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서울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여성의 건강관련 삶의 질 지수가 여성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시 거주 남녀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2016년 성(姓)인지 통계: 서울시 여성과 남성의 건강실태 분석’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성인지 통계는 성별로 불평등한 사회현상을 보여주고 철폐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든 통계로, 올해는 5월~11월 전문가 자문 및 질병관리본부의 ‘지역사회건강조사’, 교육부·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등 행정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분석됐다.

서울시 1인 가구, "여성이 남성보다 삶의 질 떨어져"



◆서울시 1인 가구 여성, 남성보다 삶의 질 떨어져=서울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여성의 삶의 질 지수는 0.87로 여성평균 0.92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남성지수가 0.94로 남성평균 0.95와 크게 차이 없는 것과 비교된다.


삶의 질 지수(EQ-5D Index)는 운동능력, 자기관리, 일상활동, 통증·불편, 불안·우울건강 등 건강과 관련된 5가지 차원의 기술체계를 종합한 지표다.


1인 가구 여성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율은 여성 평균 38.8% 보다 19%p 높은 57.8%였다. 우울감을 경험한 비율은 1인 가구 남성(11.2%)보다 6%p 높은 17.0%였고, 스스로 자신의 건강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비율 역시 28.4%로 여성 평균 15.8%에 비해 높았다.


다만 전체적인 스트레스 인지율은 1인 가구 여성(31.5%)보다 남성(32.9%)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청·중년층에서는 1인 가구 여성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더 높았다.


아침을 거르는 결식비율은 1인 가구 남성이 38.7%로 1인 가구 여성 20.8%의 2배에 가까웠다.


연령대별로 삶의 질 지수를 비교하면 여성보다 남성이 전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격차가 커져 75세 이상 후기노년 여성의 삶의 질(0.75)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나이가 들수록 삶의 질이 떨어지는 배경에는 경제적 이유가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원인을 묻는 질문에 청·중·장년기는 시간적 이유(여성 42.6%, 남성 48.9%)를, 노년기는 경제적인 이유(여성 59.8%, 남성 52.4%)를 가장 크게 꼽았다.


서울시 1인 가구, "여성이 남성보다 삶의 질 떨어져"



◆ 청소년 스트레스 원인 1위 '성적과 진로에 대한 부담감'= 청소년 건강에 대한 통계를 살펴보면 스트레스 원인 1위는 남녀학생 모두 성적과 진로에 대한 부담감(남학생 59.3%, 여학생 64.5%)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여학생은 외모(11.4%), 남학생은 부모님과의 갈등(16.1%)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여학생들에게 외모 스트레스가 2위를 차지한다는 것은 주관적 비만인식 수준과 체중조절노력 등의 수치를 통해서도 뒷받침 됐다.


실제로 비만율은 남학생(13.7%)이 여학생(6.6%)보다 2배 이상 높았지만, 정상체중 여학생의 절반 이상인 50.7%가 스스로를 비만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해 남학생의 30.7%보다 높았다. 체중조절 경험 역시 여학생들은 전반적으로 ‘체중 감소 또는 유지’ 비율이 높았지만, 남학생들은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음’ 비율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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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청소년기의 신체인식과 행동습관은 성인 여성에게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성인 여성의 비만율은 17.6%로 남성 31.3%의 절반 수준이지만, 33.5%의 여성이 정상 체중임에도 스스로 비만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남성 16.3%의 2배 수치다. 실제로 체중감소나 유지를 위해 노력한 경우도 여성(66.4%)이 남성(53.5%)에 비해 높았다.


이밖에도 성인 남녀의 비만율은 소득수준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도 분석됐다. 여성 비만율은 월 소득 100만 원 미만 저소득층이 가장 높고 남성 비만율은 상대적으로 고소득층에서 높았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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