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취업자 수는 2659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9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전월(27만8000명) 대비 소폭 증가하며 3개월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다.
산업별로는 구조조정이 본격화한 제조업(-10만2000명) 취업자의 감소세가 뚜렷하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 7월(-6만5000명)부터 5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감소폭은 7년1개월래 최대 수준이었던 전월(-11만5000명)보다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10만명을 웃돈다.
11월 전체 실업률은 3.1%로 1년 전과 동일하다. 전체 실업자는 85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청년실업률은 8.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03년(8.2%) 이후 최고 수준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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